'상처없는영혼'에 해당되는 글 12건

  1. 2009.06.15 20090421 - 아프다
  2. 2009.03.16 20090316 - 어쩌자고
  3. 2009.01.19 구해줘 - 20090115

생각나겠지
다시 이곳에 온다면

모두를 기억해주는 사람.
당신은 그렇다.

영화를 기다리며 커피를 두고.
어려운 말을 주어없이 한다.
제대로 이해할 수 없지만
무슨 말일지 조금은 내식대로 이해해버리기

다시 안 볼 사람도 아니고,
라고 했다.
다시는 못 볼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.
지금의 결정이
나의 많은 기억의 미래를 바꾸게 되겠지만
지금은, 아무런 것도
일단, 여기서 그만.




설렐 겨를도 없이, 라고.



Posted by 사.과.나.무 트랙백 0 : 댓글 0


어쩌자고 아침부터 그런 그림을
그런 사진들을 내내 보고 있는지.

빈 시간에 사과 하나를 깎아먹으면서 결국 울었다.



한동안 외면하던 곳을 다시 짚으니
오래 전 이들이 그대로 있더라.

A의 사진은 변한 게 없었다.
조금 더 따뜻해졌을까.
익숙한 길들이 여전히 사진 속에서 보인다.
그 푸른 밤처럼, 여전할까.

B의 사진은 여전히 처연하다.
난 늘 그의 사진이 가슴에 무겁게 내려앉곤 하였다.
겨울의 한가운데에 같은 시간은 아닐지라도
비슷한 시간에 어쩌면 같은 시간에
같은 공간을 서성거렸음을 알 수 있었다.
알고 있었을까.
알고 싶었을까.





장석남의 시집을 한 권 더 구해야겠다.



Posted by 사.과.나.무 트랙백 0 : 댓글 0


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.



난 아직 젊은걸까?



그리고 우리는 아직도 서로 뒤엉켜 있다.
그녀는 반쯤 살아있고, 나는 반쯤 죽은채로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- 빅토르 위고



그의 목소리가 바람에 부서졌다.



" 꿈도 꾸지 말아요. 불가능한 사람이니까. "
" 어머, 결혼했어요? "
" 그보다 더 나쁜 경우죠. "



그들은 말을 하지 않고 있을 때조차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.



오후 7시 51분
이 남자는 좋은 사람인 것 같아. 하지만 좋은 때 만나진 못했어.





샘이 생명보험을 들기 위해 은행에 갔을 때 영화 if only 가 생각났고
마크가 아침에 눈을 반짝였을 때 소설의 결론을 알 수 있었지만
여튼 마지막 장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........



Posted by 사.과.나.무 트랙백 0 : 댓글 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