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고 보낸 나의 문자에 지영이는 저렇게 보내왔다. 우리 2년쯤 못 봤나..? 언제였는지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만큼의 기간. 늘 그만큼을 건너서 본다. 대학 때 지영이가 울고 있는 나에게 참 이쁘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.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오랜 친구, 고마워.
나는요 언제든 전화를 다 받는 편이에요.
그리고 잠들어있었다해도 정신을 애써 가다듬고
잠깐이라도 얘기를 나워요
요즘은 숙면을 취해야 할 분명한 이유때문에 조금 그렇긴하지만
그래도 갑자기, 그것도 한밤중에, 무슨이유에서든
전화를 하는 사람을 쉽게 내치질 못해요
왜냐면 그밤에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건
정말 고마운 일이니까.. 나두 고마운 일이었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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