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010/03'에 해당되는 글 10건

  1. 2010.03.21 20100321 - 일년전,
  2. 2010.03.17 20100317 - 마음
  3. 2010.03.17 20100315 - 어긋나기



오늘로 정확히 일년
일년전 그날,

첫 통화
붉은 꽃

내가 좋아하는 사진
당신이 좋아하는 영화

그랬던 날.





오늘 나는 울컥 받쳐오른 울음을
결국 삼키지 못해
조금 울었고
눈은 금세 부어올라
밝은 빛에 부끄럽게 하였다.

괜찮아 괜찮아. 사랑하는걸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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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0317 - 마음

2010.03.17 21:50 from 그래도, 냉장실




보고싶어요.



고작 다섯 글자를 써 놓고
목까지 차오르는 눈물에
다시 그렁해져서는
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아
넘치려는 눈물을 누르고 있다.

목이 아프다.



TAG 달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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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울음이 터져
다시 교실에 돌아와 울고 말았다.

저장된 번호들을 들추어봐도
마땅히 전화를 할 수 있는 곳이 없다.
두 번의 시도는 이어지지 않고
마지막이다 싶게 전화한 친구.

내 울음소리에 놀란 친구는
- 네가 일이 힘들어서 울리는 없고, 무슨 일 있어?
라고 물었다.
- 그러게, 근데 다 힘들어. 일도 사람들도.

후회하지 않느냐 했다.
대답하지 못했다.
후회된다고 당장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아서였는데
긴 통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
조금은, 그래 조금은, 이런 줄 알았으면 오지 말 걸 싶기도 하더라.

어디서든 외로울 땐 늘 혼자인 게 사람일테지만
그래도 이런 날은.. 조금은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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